[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강신명 전 경찰청장이 결국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겁다.

강신명은 박근혜 정부 당시 이른바 '정보 경찰'을 동원, 선거에 불법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구속된 강신명에 대한 관심이 그야말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에선 그가 박근혜 정권에 어떻게 충성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분석글과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강신명에 대해 법원은 '죄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했는데, 그가 과거 정부 시절,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의문부호도 커지고 있다.

아울러 강신명의 이같은 정치적 반대세력 사찰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알았는지 여부도 관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강신명 혐의는 크게 두 가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정보경찰을 동원해 '친박' 후보를 위한 맞춤형 선거정보를 수집하고 선거대책을 수립한 혐의가 첫 번째다.

이밖에 진보적 성향의 교육감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 당시 보수 정권을 비판하는 인사들을 '좌파'로 규정하고 사찰한 문건 작성에 강신명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신명 전 청장은 그간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손사래를 쳐왔다.

강신명 이미지 =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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