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 된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미국의 북한 선박 압류 등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두 정상이 한미 공조를 통해 '하노이 노딜' 이후의 북미 간 교착·긴장 국면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6월 28~29일 일본 오사카)  참석과 맞물려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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