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많은 점심시간 골라 범행 저질러 테러 가능성 확대
부상자 16명 중 2명 중태… 용의자 체포

캐나다 토론토에서 인파가 몰리는 점심시간에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 테러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 사진=CNN 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주요 7개국(G7) 외무안보장관회의가 진행 중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다고 23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이날 오후 1시 27분께(한국시간 23일 오전 2시 27분) 발생한 차량돌진 사고를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구속된 상태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부상당한 16명 중 두 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체포된 용의자는 이날 오후 교통량과 인파가 많은 토론토 시내에서 렌트한 승합차를 이용해 고의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미국·영국·프랑스 등 주요국 대도시에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사건 역시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miyuki@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