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은행이 필리핀 은퇴비자 의무예치금 수탁업무를 맡게 됐다.

신한은행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 은퇴청 본점에서 필리핀 은퇴청과 '대한민국 국민의 필리핀 은퇴비자 취득 시 의무예치금 수탁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 은퇴비자란 만 35세이상 은퇴자를 대상으로 필리핀 거주, 콘도 구입, 취업, 일부 세제혜택 등 특혜를 제공하는 비자를 말한다. 단 최소 2만불 이상을 예치해야 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 마닐라지점은 필리핀 은퇴비자를 신청하려는 고객의 의무예치금 수탁업무가 가능해졌다. 또 기존 은퇴비자 신청 프로세스를 개선해 국내 거주 중인 고객이 필리핀 은퇴비자 신청 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여가·교육·스포츠 등 목적으로 은퇴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지정은행 업무협약이 은퇴비자 신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신한은행 이희수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필리핀 은퇴청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며 “특히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양국의 우호적 관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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