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 상원 본회의 통과 후 정식 취임 전망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인준안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해 상원 본회의 표결만 남겨두고 있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 차기 국무장관으로 지명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AFP통신은 이라크 전쟁 찬성과 강압적인 수사 방식 지지 등으로 폼페이오 지명자 인준을 반대했던 랜드 폴 공화당 상원의원이 막판에 찬성으로 돌아서며 찬성 11, 반대 9, 무효 1로 인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상원 외교위는 집권 여당인 공화당 11명, 민주당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폼페이오 내정자의 국무장관 인준은 이번 주 중 상원 본회의 표결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말에서 6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세부 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폼페이오 내정자는 최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위터에서 폼페이오 내정자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평양 회동 사실을 인정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세계적 성공을 장담하기도 했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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