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현대카드가 코스트코 입성 1주일을 앞두고 새 고객 맞이로 분주하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전국 모든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지난해 8월 현대카드가 코스코코리아와의 10년짜리 독점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사'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일찍이 코스트코 회원들을 위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를 내놓고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분주히 움직인 결과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달 상품 상담과 발급을 위해 코스트코 매장 인근 현대카드 영업소를 방문한 고객 수는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카드 신청 역시 65% 이상 급증했다.

현대카드가 새롭게 선보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기존 코스트코 특화 상품보다 리워드 포인트 적립률을 최고 3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연간 50만 포인트까지 코스트코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당월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결제금액의 3%, 50만원 미만이면 1%를 리워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 이외에 커피·베이커리, 편의점, 극장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에서의 적립 혜택도 주어진다. 적립한 리워드 포인트는 매년 12월 바우처로 교환해 코스트코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코스트코코리아는 멤버십 회원수가 100여만명에 달하며 매년 10% 안팎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와의 카드 가맹점 계약 체결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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