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이 여름철을 맞아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

 

5월 20일(월)부터 7월 20일(토)까지 국토부, 지자체, 운수회사, 자동차 제작사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CNG 버스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은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수소버스, 시내버스 등 전국 32,949대의 CNG 버스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인한 폭발위험에 대비해 CNG(압축천연가스) 내압용기의 안전성을 강화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서 실시된다.

 

정비인력이 부족한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수소버스는 공단 검사원이 직접 점검하며, 시내버스는 국토부, 지자체, 공단, 자동차 제작사의 수소·CNG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반’과 운수회사 점검인력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시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현장 조치를, 중대 결함의 경우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7월부터 8월까지는 혹서기에 용기 내부압력 상승으로 CNG 내압용기가 파열되는 사고를 예방하기CNG차량의 충전압력 10% 감압조치도 병행한다.

 

한편 공단은 관계부처 합동 ‘CNG 버스사고 종합대책’의 하나로 2012년부터 하절기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해왔다. 작년에는 총 31,195대를 점검하였으며, 부적합차량 중 1,018대는 현장조치를, 66대는 2차 점검 후 수리 또는 용기교체를 실시하였다.

 

이번 점검을 위해 CNG 자동차 점검 실무 매뉴얼을 운수회사에 배포하고, 운수회사 담당자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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