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격화 2050대로 하락…환율 1200원 진입 눈앞./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7일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이틀째 하락 2050대로 밀려났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 오른 2081.57로 출발. 오후장에 하락 폭이 커지면서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의 2025.27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86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1800억원, 기관은 5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8%) 내린 714.13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21억원, 기관은 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테마주로 꼽히는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11.76% 상승한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엔트정공(4.44%)과 에이텍티앤(2.33%), 티엘아이(2.30%), 형지엘리트(1.9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대규모 '팔자'에 나선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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