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의료기기 및 스마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프로스가 17일 신주 발행을 위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우리종합금융의 크라우드펀드 플랫폼 '위비크라우드'의 펀드 프로젝트를 통해 실현됐다.

회사의 핵심기술인 의료용 센서 응용 및 신호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개인용 수면무호흡 측정 기기 빛밴드(VITBAND)의 양산자금 조달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기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엠프로스는 2015년 공학계와 의학계 교수들이 스타트업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모여 시작한 하드웨어기술 기반 벤처기업이다. 다양한 인증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를 비롯해 약 11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수주하는 등 엑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자로부터 약 4억6000만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펀딩 종료 후 KSM(KRX Startup Marke)시장을 거쳐 코넥스-코스닥 트랙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2020년 코넥스 상장을 목표로 2차 펀딩을 계획 중이다.

엠프로스 관계자는 "위비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제품의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리종합금융은 "혁신성장기업에 투자하고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성공 포인트였다"며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이 성장을 위한 자금을 충분히 지원 받을 수 있도록 그룹사의 인프라를 활용한 업체 발굴 및 모집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종금의 위비크라우드는 지난해 8월 보상형 크라우드펀딩을 신규로 출시해 기존에 운영 중인 증권형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다양한 형태로 창업초기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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