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총 545석(대통령 지명 2석 포함)의 하원 의석을 놓고 6주간 이어진 인도 총선 투표가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된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여당 연합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인도 타임스나우와 여론조사업체 VMR은 BJP 주도의 여당 연합이 과반 의석을 넘어서는 306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내놨다. 리퍼블릭TV와 씨보터도 여당 연합 의석 수를 287석으로 전망했다.

여당 연합이 지난 2014년 총선에서 336석을 확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BBC 등 외신은 “모디 총리에게 두 번째 임기를 안겨주는 결과”라며 모디 정권이 5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는 BJP가 이끄는 여당 연합에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와 지역 정당이 도전하는 구도였지만 INC가 주도하는 통일진보연합(UPA)는 70~132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9억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도 총선은 지난달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선거구별로 나눠 7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실시됐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시작됐고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개표는 오는 23일 오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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