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미중 무역전쟁 격화 수출부진 자본유출여파 1220원대 돌파 우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12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중 무역 갈등에다 수출부진 , 외국인 자본유출까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0원을 돌파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오른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진입에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환율은  7거래일 연속 장중 연고점 경신으로, 종가 기준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가장 높다.

 

이달 들어서만 2.3%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이날 17일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이틀째 하락 2050대로 밀려났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 오른 2081.57로 출발. 오후장에 하락 폭이 커지면서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의 2025.27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86억원을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달 9일 이후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원 가까이 팔아 치웠고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반면 개인은 1800억원, 기관은 5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3.46포인트(0.48%) 내린 714.13으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3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21억원, 기관은 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 고조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8포인트(0.38%) 하락한 2만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79포인트(0.58%) 하락한 2859.53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76포인트(1.04%) 내린 7816.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한 주간 0.69% 내렸다. S&P는 0.76%, 나스닥은 1.27% 하락했다.
 

이번 주에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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