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임원희 배우에 대한 시청자와 네티즌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임원희 배우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일일 보좌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임원희 키워드는 이에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강타하고 있으며 심 의원도 '극찬'에 동참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임원희는 앞서 jtbc에서 준비중인 드라마 '보좌관'에 캐스팅 돼 보좌관 수업을 받고 싶다라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일일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원희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지역구 주민들이 임원희 씨한테 몰려들어 저는 완전히 찬밥신세가 되기도 했다"며 "지역구에서 이렇게 의원보다 더 인기있는 보좌관은 글쎄... 바로 잘리지 않을까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심 의원은 이어 "왜 심상정 의원실이냐고 물었더니, 속성으로 보좌관 업무를 익히기위해 '일 많은 의원실'을 택했다고 한다"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국면 직후라 평소보다 일이 많지 않아 빡센 일정과 까다로운 업무로 정치라는 극한직업을 제대로 맛보게 하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긴 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특히 "임원희 씨의 특별 보좌를 받은 하루는 흥미로웠다. 가장 먼저 놀란 것은 '임원희 씨 엄청 성실한 분이구나' 하는 거였다"라며 "함께 다닐 때 하도 말이 없어 방송분량 안 나올까 제가 다 걱정됐다. 이렇게 수줍음을 많이 타는 사람도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구나"라고 극찬했다.

심상정 의원은 또 "모든 일정을 마치고 문을 나서던 임원희 씨가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 제 책상 위에 작은 중고 재봉틀을 내놓았다. 저에게 선물하려고 황학동에서 구입한 거라고.."라며 "왕년에 제가 미싱사였던 이력을 헤아린 게지요. 그의 깊은 정성에 감동 먹었다"고 털어놨다

임원희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파트너인 보좌관은 그 역시 한 사람의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는 보좌관의 하루를 임원희씨가 잘 경험하고 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 하루로 부족했다면 다시 연락 주세요. 또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임원희 관련 기사에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 모 국회의원을 빗대며 "해당 의원실 갔으면 꿀잼이겠는데ㅋ"라며 "보좌관들이 일베 사이트에 글 퍼나르고 있을텐데"라고 냉소와 조롱을 보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