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사진= 김아령 기자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 중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임지현 상무가 보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을 통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 화장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 각 분야에 전문 인력을 영입해 경영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임지현 상무가 7월 1일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인플루언서로서 고객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리블리 화장품 51개 품목과 호박즙 등 식음료 제품에 대한 안전성 재검증을 진행했다"며 "전 제품 안전성 검사에서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논란 등을 시작으로 구설에 올랐으며, 환불 대신 문제 제품 및 남은 분량에 대해서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응대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회사 측은 문제점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내부 시스템 점검과 개선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kimar@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