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맞아 전 케이블TV 업계가 실향민 민심 챙기기부터, 바람직한 남북 방향 제언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CJ헬로는 만찬장 음식소개와 접경지역 주민,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은 인터뷰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접경지역 주민과 실향민들의 아픔을 담은 인터뷰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100여명에 달하는 1세대 실향민이 거주하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 주민 인터뷰와 인천 지역 내 실향민 인터뷰를 통해 실향민의 아픔과 마을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지난 24일 실향민들의 망향가가 서려 있는 강화 교동도를 찾아 실향민들의 반응과 바람 등을 보도했다. 이어 권역 내 안산과 평택·전주·부산 다대포 지역 등 새터민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곳을 찾아 새터민들의 기대감 등을 취재해 전달할 예정이다.또 통일부와의 교환프로그램인 ‘청둥아 진정해’를 남북정상회담일인 27일 오후 1시에 앙코르 편성한다. 
 

딜라이브는 북한 접경 지역인 파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들과 실향민의 반응을 적극 보도할 예정이다. 북핵문제로 긴장감이 감돌던 경기북부 접경지역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는 상황을 카메라에 담는다. 

홈초이스 CJ헬로·딜라이브·티브로드·현대HCN 등 케이블TV에 남북영화 큐레이션 특집관을 개설한다. '공조' '강철비' '국제시장' 등 12편의 남북 관련 영화를 서비스한다.

제주방송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특집 뉴스를 제작 편성한다. 회담 당일 다가올 평화의 시대에 맞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제주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7일 지상파 3사는 오전부터 회담 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의 공식시간과 세부 일정안 등은 오늘(26일) 오전 11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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