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시노칸도’ 제공]

[서울와이어 이수진 기자] 한 접시에 1790원이라는 균일가를 제공하는 회전초밥 스시노칸도가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에게 갑질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면서 불경기 창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가맹사업을 시작한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노칸도는 오픈 매장마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노원점의 경우 오픈 한달여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넘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는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저가 브랜드들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문제는 품질”이라며 “이로 인해 반짝 아이템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 것에 반해 맛과 품질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가져가는 브랜드는 지속성이 있는 안정적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시노칸도의 장점은 모든 초밥이 한접시 1790원이라는 균일가에 제공된다는 점이다. 여기에 메뉴 종류만도 70여 가지에 이른다. 사람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주는데다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해져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 소비자의 가심비와 나심비를 충족시켜주는 요소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일반 초밥 브랜드와 달리 독자적으로 개발한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먹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초밥은 간장이나 소스에 찍어먹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독특한 메뉴들은 일반 초밥 브랜드와의 확실한 차별성이다. 여기에 날것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아부리, 살치살, 갈비, 명이보쌈 등을 활용한 초밥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받은 초밥으로 판매율 1위를 자랑하는 대표 메뉴다.

 

스시노칸도는 가맹점의 수익을 위해 물류도 본사 직영점을 포함한 공동 물류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스시노칸도 관계자는 “공동물류를 통한 최저가 공급제도로 저렴하게 판매해도 높은 마진을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며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통해 가맹점도 본점과 같은 물류 구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공동물류를 통해 가맹점의 이익률 극대화를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시노칸도는 초밥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매장 오픈 후 한달 동안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조리사가 운영의 기초를 다져준다. 일명 ‘어벤져스 운영팀’ 파견이다. 또 매장에서 전문조리사의 갑작스런 부재시에는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쉐프 헬퍼 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스시노칸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가맹점과의 소통을 통해 프랜차이즈의 기본인 상생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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