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롱손 유틸리트 플랜트 | 현대엔지니어링
 
[서울와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칼(Longson Petrochemical)이 발주한 롱손 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플랜트 사업을 약 3억2천만불(원화 약3,684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치민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붕따우시 롱손 석유화학단지 운영에 필요한 스팀 및 공업용수 생산을 위해 보조보일러 및 수처리설비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이 지난 2016년 준공한 몽중(Mong Duong)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설계부문에 참여한 바 있으며, 베트남에서 전력플랜트 건설사업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은 1999년 바리아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 이후 두 번째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테르 생산플랜트, 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하이퐁 복합리조트, 옌바이성 종합병원, 닌투언 안동교량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와 동남아시아에서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하며 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해 세계 평균 GDP보다 2.6배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 했다. 또한 정부의 7차 전력 수급계획에 따른 2030년까지 55,300MW의 전력생산규모를 확보할 예정으로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김 민 기자 mi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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