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부산 밀면 1세대 달인의 남다른 정성이 그려졌다.

사진=SBS

 

2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금가루만큼이나 귀하다는 달인의 금잔화 간장이 공개됐다.

얼음 때문이 아니라 육수 그 자체로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을 자랑하는 부산 밀면 1세대 달인의 밀면. 육수의 주재료는 바로 시원한 맛의 1등 공신으로 꼽히는 무였다. 하지만 무는 말 그대로 밑바탕일 뿐 여기에 한약재를 넘칠 정도로 넣고 끓여줬다.

또 말린 금잔화를 넣어 10시간을 끓여주면 향기로운 육수가 완성됐다. 살얼음이 낄 정도로만 얼려주는 것도 달인의 비법. 하지만 부산 1세대 밀면 달인은 무엇보다도 풋마늘을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시사철 구할 수 없는 귀한 재료 풋마늘은 잠행단이 거듭 감탄했던 양념장의 주재료였다. 여기에 금진화 간장, 마늘과 고춧가루, 양파 등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갔다. 무더위에 입맛 없을 때 찾게되는 칼칼한 그 맛이 결국은 부산 밀면 1세대 달인의 재료에 대한 소신, 그리고 손끝에서 나오는 손맛으로 완성되고 있었던 것.

부산 밀면 1세대 달인은 “가족말고 다른 사람한테 알려준 적이 없어요”라며 “생활의 달인이 되고 싶어서 알려줍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사대문파는 “우리 코너가 이 분을 위해서 만들어진 거 같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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