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9시30분경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진 남북 두 정상이 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했다. 
 

판문점은 공동경비구역이지만, 평화의 집은 우리 측 구역에 있는 만큼 우리 정부가 주최 역할을 맡게 됐다.

김 위원장은 평화의 집 1층에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찍었다. 

두 정상은 인근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나눈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10시 30분부터 오전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 방안 등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측 수행원으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 자리했다.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김 위원장은 북측으로 돌아가 별도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게 된다. 오후에는 두 수장이 함께 공동식수, 친교산책을 진행한 이후 오후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bora@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