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나눈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남북 정상의 만남을 긴급 타전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판문점에 있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에 온 김정은 위원장과 마중 나온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를 나눴다”며 “자유의 집에서 김 위원장 환영식이 시작됐고 곧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권유로 문 대통령이 한국 측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측으로 넘어갔다 돌아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저녁 발표 예정인 공동발표문에서 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밝힐지가 초점이 되고 있다면서 ‘판문점 선언’에 주목하고 있다.
NHK는 ‘남북정상회담 뉴스’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공동선언 등을 통해 명문화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지 공동선언을 하면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2007년 이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움직임을 사진과 영상으로 보도 중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두 정상의 판문점 만남 상황을 상세히 보도 중이다.
miyuki@seoulwire.com
이동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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