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노트북 / 사진=레노버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PC 제조업체 레노버가 폴더블 노트북을 내년 출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사양이 탑재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간 레노버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접목한 노트북을 선보인 만큼, 이번에는 휴대하기 편리한 탈부착형 키보드를 탑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만 있을 뿐, 철저히 베일에 싸인 상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IT 매체들은 레노버가 지난 13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폴더블 노트북 관련 정보를 보도했다.

특히 IT매체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13.3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아직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씽크패드 X1(ThinkPad X1) 제품군에 포함된다.

상세한 하드웨어 스펙 역시 알려지지 않았으며 가격과 구체적 출시일자도 알려진 바가 없다.

매체는 "2020년 출시된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레노버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폴더블 노트북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북과 마찬가지로 탈부착형 키보드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폴더블 스크린을 접어 하단을 키보드로 활용하는 이미지도 포함돼 있기에 필요에 따라 키보드를 사용하거나 키보드 없이 휴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이 제품의 양쪽 디스플레이에 각각 배터리가 탑재되기 때문에 위나 아래 특정 부분만 무겁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무게가 알려지진 않았으나 레노버는 이 제품이 대략 2파운드(약 900g) 이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폴더블 화면은 180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러지고 고정할 수 있으며 얼굴 인식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는 IR 카메라가 탑재됐다.

레노버는 일부 매체에 제품 프로토타입을 테스트용으로 제공했다.

아스 테크니카는 "해당 제품은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의 보호막이 탑재됐으나 레노보는 보호막 층의 이음매를 드러나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보호막을 벗겨내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는 경우를 방지했다는 얘기다.

한편 레노버는 해당 제품의 운영체제가 윈도우10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테스트 목적의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를 선보이거나 보다 폴더블 디바이스에 적합한 윈도우를 제공할 수 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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