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넘어가 기념촬영· 양측 수행원 두 정상과 기념촬영
10시 15분부터 오전 회담 시작

역사적 만남을 이뤄낸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반갑에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KTV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역사적 첫 만남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가운데 예정에 없었던 김 위원장의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남북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이어 남측 자유의 집을 바라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때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건너가 기념촬영을 한 것.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김 위원장의 권유로 문 대통령이 한국 측 군사분계선에서 북한 측으로 넘어갔다 돌아왔다”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예정에 없었던 김 위원장의 행동에 남북 관계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두 정상이 우리 측 수행원과 북측 수행원을 서로 인사를 나누도록 안내했는데 양측 수행원이 인사를 나눈 뒤 두 정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 역시 예정에 없던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10시 30분으로 예정된 오전 회담시간보다 15분 앞당긴 10시 15분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miyuki@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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