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에서 한 여성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사진=베이징 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로 삼성전자가 21일 장중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하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33% 상승한 4만3400원에 거래됐다.

 

이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시간 LG유플러스 주가는 전일보다 3.57% 하락했다.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통신장비를 앞으로 제대로 생산하지 못할 경우 LG유플러스도 통신망 유지보수 등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미국 안보에 반하는 활동에 연루돼 있다"며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고 구글 등 미국 내 주요 IT 기업들은 화웨이에 대한 소프트웨어·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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