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0일 수드티사크 와타나비니드 태국도로공사 사장과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도로공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태국과 인도의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

 

공사는 20일(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태국도로공사(EXAT)와 도로 인프라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수드티사크 와타나비니드(Sudthisak Wattanavinid) 태국도로공사 사장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두 기관의 기술교류, 고속도로 관리 경험 교환, 기관 간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태국이 직면한 교통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국도로공사는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도로영업 정책개발 ∆교통체계간 통합정산시스템 ∆교통량 분산을 위한 다수의 터널 건설 등을 내부적으로 중점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태국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사업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날인 21일(화) 같은 장소에서 인도 고속도로청과 기술협력협약(MOC)을 체결한다. 이날 기술협력협약은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부사장과 나겐드라 나쓰 신하(Nagendra Nath Sinha) 인도 고속도로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도 고속도로청은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인도 최대 도로관리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리 국내기업들의 인도 도로 건설, 유지관리, ITS(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등 관련사업 진출에 대한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우리의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태국 및 인도의 고속도로 인프라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지속적인 관계구축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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