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사무국·혁신자문단 구성

 

[서울와이어 김빛나 기자]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배당사고로 훼손된 고객과 주주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혁신사무국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사무국은 내부 임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다. 회사 모든 영역의 근본적인 환골탈태를 위해 사내 IT부문은 물론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신뢰회복 등 업무 전반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혁신사무국 활동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혁신자문단과 컨설팅기관 등 전문가 집단과 협업하도록 했다. 
 

외부인사로 구성된 혁신자문단은 총 6명이다. 이병완 자문단장과 정구열 울산과학 기술원 기술경영대학원 원장 등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등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혁신자문단은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자문을 시작하며 고객과 주주 신뢰 회복 시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운영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배당사고가 발생한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은 사고 직후 개선 작업을 완료했고, 그 외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점검을 진행했다"며 "자발적으로 반성의 자세를 보인다는 의미로 임직원의 온라인 주식 매매를 금지하고, 지점·콜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매매만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사고수습에 회사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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