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6.6년·중소기업 10.5년 근무해야 연봉 5천만원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직장인들이 연봉 5000만원 이상 받으려면 대기업은 6.6년, 중소기업은 10.5년이 걸리고 억대 연봉을 받을때까진 20년 넘게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5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 이후 연봉 5000만원 달성 기간은 평균 10.3년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와 연봉 수준이 대체로 비례해 대기업은 평균 6.6년으로 가장 짧았고, 중견기업은 9.3년 ,중소기업은 10.5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은 입사 5년차 이하에 연봉 5000만원을 받는 비율이 44%에 달했으나 중견기업은 16%, 중소기업은 8%에 그쳤다.

'꿈의 연봉'으로 불리는 1억원 연봉을 받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20.6년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신입사원 첫해 연봉은 평균 2662만원이었다. 그중 대기업이 33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3155만원, 중소기업 2562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