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만에 상승이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94.0원으로 마감했다.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1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0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고 위안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재 소식에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하락,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51억원어치를 사들여 9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0포인트(0.27%) 오른 703.9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433억원,기관이 15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85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로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74% 상승한 4만3150원에 마감했다.

 

이는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가 부진할 경우 삼성전자 등 경쟁업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반면 반면 화웨이 통신장비를 도입한 LG유플러스는 3.90% 하락했다.

 

화웨이가 미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통신장비를 앞으로 제대로 생산하지 못할 경우 LG유플러스도 통신망 유지보수 등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미국 안보에 반하는 활동에 연루돼 있다"며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고 구글 등 미국 내 주요 IT 기업들은 화웨이에 대한 소프트웨어·부품 공급을 중단했다.
 

자본잠식 사태로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한진중공업은 주식 거래를 재개한후 10%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0.25% 내린 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록딜 여파로 셀토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 대비 9.65%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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