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21일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하였다(사진=주한 덴마크 대사관)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21일 덴마크 메리 왕세자비(Crown Princess Mary)가 주관하는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에 참석하여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공식 방문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의 방한 일정 중, 덴마크 보건산업의 홍보대사인 메리 왕세자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행복한 고령 사회 만들기’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간담회에는 덴마크 측에서 왕세자비를 비롯한 덴마크 보건부, 의약청, 보건산업진흥원, 경제연합회 및 기업사절단이 참여하였고, 우리 측에서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정춘숙 의원, 보건복지부 배병준 실장 등 한국 보건의료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양 국의 고령화 문제 및 이에 대한 대응 정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덴마크는 일찍이 노인이 자기결정에 의해 보다 오랫동안 지역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활발하게 커뮤니티케어 정책을 추진 중인 일본도 덴마크 모델을 벤치마킹했고 우리 정부도 이를 추진 중에 있어 덴마크의 경험 공유는 한국 노인보건복지 정책 수립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간담회 축사를 통해 “덴마크의 선진적 사회복지제도 운영 경험 노하우와 한국의 ICT기술 및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의 지혜를 모은다면 고령사회의 문제를 대처하는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덴마크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고령사회를 대비한 커뮤니티케어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이 더욱 원활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관계자는 “이번 한-덴마크 보건의료 간담회를 통해 양국이 고령사회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jkimcap@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