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2일 포털에선 한때 한국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 배테랑 투수였던 임창용(42) 선수가 최근 자진사퇴한 김기태 감독과의 당시 불화설등에 대해 일부 언론 보도로 네티즌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임창용 선수는 지난 21일 한국스포츠통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방출 당시의 심경을 솔직히 고백했다.

 

임 선수는 기아 타이거즈 소속 당시 "김기태 감독이 지난해 6월6일 KT전에서 우리팀이 4-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나는 준비가 다 끝난 상태이고 9회는 내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몸도 안풀고 있는 김윤동 선수를 기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이런운영을 할까, 자신에게 미리 이야기를 해줬으면 화가 안 났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마디 없이 몸도 풀지 않은 윤동이를 9회에 올리자 속이 상했다는 애기다.

 

임 선수는 특히 작년 6월6일이후 김감독과 면담 당시 "감독님께서 내가 들어가마 자마 다짜고짜 "나랑 해보자는거냐" 고 말해서 본인은 감독님이 저랑 뭘 해봅니까 감독님이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7회던 8회던 9회던 아무거나 제역할을 정해 주십시오 .그런데 아무때나 나가라고 하시면 제가 어떤 장단에 맞추겠습니까라고 말씀 드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김감독님이 못 받아들이시는것 같더라. 그러면서 감독님이 나한테 "어떻게 해줄까? 방출을 시켜줄까? 트레이드를 시켜줄까? 라고 물어보길래 '감독님이 편하신대로 하십시오'라고 말씀 드렸다"며 작년 6월 당시 김감독과의 면담 내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임 선수는 김기태 감독의 사퇴와 관련 “좀 안타까웠다. 일단 내가 머물렀던 팀이고, 내 고향 팀이다. 지금까지 기아 타이거즈가 대략 44경기 정도 했는데 모든 경기를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전부 봤다”며“아쉬운 경기도 많이 있었고, 부상 선수도 많아서 현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워낙 감독님께서 자존심도 강하시고 그래서 스스로 물러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KIA 타이거즈가 9연패 늪에 빠져 2019 프로야구 순위 최하위로 추락하자  KIA타이거즈 추락에 포털에는 팬들의 비판의 글이 쇄도했다.

 

일부 성난 팬들은  김기태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온라인상에 기아 팬을 자처하는 네티즌들은  " 어쩌다 우리 기아타이거즈가 이지경까지 오게 된건지...이쯤되면 뭔가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나 싶네요","팀을 생각했다면 김기태의 임창용 방출도 없었을 듯~ 그랬다면 KIA 타이거즈 성적도 지금보단 나았을거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급기야 지난 16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기태(50)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임창용을 방출할 당시에도 KIA 타이거즈 팬들은 구단의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며 조계현 단장과 김기태 감독 퇴진을 요구하고 항의 방문하는등 파장이 일파만파 확산됐었다.

  

일부 팬들은 지난해 구단이 마련한 시즌 종료 기념행사 '호랑이 가족 한마당' 개최 시간에 맞춰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입구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임창용은  KIA가 2016년 손을 내밀어 18년 만의 친정에 복귀했다.

 

 임창용은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2016년부터 올해까지 정규시즌 122경기에 등판, 16승 14패 13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4.73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시즌 중 선발로 보직을 바꿔 5승 5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5.42를 거뒀다.

  
당시 포털 사이트엔 임창용 방출 소식을 접한 팬들은 조단장과 김감독에 대한  항의와 분노의 글을 올렸다.

다음은 포털 네이버에 올라온 당시 팬들의 항의 글이다.

 

  m2llo... 기아 프런트는 똑똑히 들어라. 지금 팬들이 열받은건 임창용 하나 때문만이 아니다. 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경우 양현종, 나지완, 안치홍, 김선빈 같은 원클럽맨들에게도 이런 짓 안한다는 보장이 어딨겠나.
ym71**** 적폐청산 1호 조계현 김기태 이들의 청산없이는 팬심 기아로 않돌아온다명심해라 기아구단!

No08... 이건 타팀팬이 봐도 어이가 없는데 기아팬분들은 오죽할까
3side**** 솔직히 임창용이 선발 안갓으면 기아가와일드 카드 갈 수있었을까..?팀 위해서 선발 이면 선발 중간이면 중간 마무리면 마무리 다해줫는데 완전 써먹을때까지 써먹고 이제 나가라고..!?? 임창용보다 잘하는 투수가 누가있어..
won9**** 조계현씨야 말로 자신이 구단주를 맡을수 있는 재량이 있으신지. 먼저 생각해봐야하느건 아니실런지.팬심을 잃은 구단이 최강 군단으로 갈수 있을까요
chok****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단장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라....그리고 내년의 기아의 우승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다시 기획하여 실행하라..
ready... 실력이 아닌 나이로 선수를 내쳐? 이게 형님 리더쉽... 선수하나 제대로 관리못해 사적인 감정으로 내치고~ 이대형 내칠때... 수준 알아봤다.
헥토파스칼... 김기태 조계현 무슨 생각으로 이랬는지는 모르지만부메랑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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