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훼이 제재 맞서 희토류 수출중단 카드 꺼내면 후푹풍 일파만파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국이 화훼이 재제에 맞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 미국과의 무역전쟁 보복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수출중단 카드를 꺼내들면 후폭풍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20일 장시성에 있는 희토류와 희소 금속 개발·판매업체인 금리영자과학기술 유한책임회사를 참관했다.

 

중국이 희토류를 미국에 대한 통상보복 카드로 만지작 거리고 있음을 미국 측에 보내는 신호라는 것이다.

 

 희토류는 전자제품,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사용되는 광물로 첨단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다.

 

중국은 작년에 희토류 12만t을 채굴해 세계 생산량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3분의 2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수출중단 카드를 꺼내들면 후폭풍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국은 작년에 희토류 12만t을 채굴해 세계 생산량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누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전체 희토류 수출 가운데 30%를 차지해온 주요 고객이다.

   

시 주석이 희토류 생산업체를 방문하자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연일 폭등했다.

   
   

21일 장시성 간저우에 있는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선인 10%까지 뛰었다.

   
   

또 다른 업체인 네이멍구의 북방희토도 이날 10% 상한가를 쳤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희토는 이날 장중 주가가 130%까지 치솟았다.

   
   

이날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희토류 관련주가 급등세다.

  

유니온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자회사인 유니온머티리얼(14.78%), 티플랙스(8.12%)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