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민원 증감현황 | 서울시
 
[서울와이어] 서울시가 ‘택시불친절 요금 환불제’, ‘민원총량제' 등을 도입한 결과 전체 택시 민원의 65%를 차지하는 법인택시 민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울시는 2014년 상반기 대비해 올해 상반기 전체 택시 민원 건수가 33.5%(4,601건) 감소한 가운데, 법인택시의 경우 40.1%(3,617건)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 택시민원 항목별 현황 | 서울시
 
항목별로는 2014년 상반기 민원 중 가장 많았던 승차거부가 45.3%, 불친절은 19.3%,부당요금은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택시 서비스 혁신과제로「택시민원 50% 감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택시민원감축 사업중에 하나인 ‘불친절 요금환불제’는 승객이 직접 회사에 전화해 불만접수 후 불친절 운수종사자를 확인해 업체 기준에 따라 요금을 일부 또는 전액 환불해주는 제도다. 

현재 전체 법인택시 회사(254개)의 90%인 230개사가 참여 중으로 총 1,068건 민원에 대해 총 11,745,100원을 환불했다.
지난해 시행한 ’민원총량제‘는 설정한 민원 총량을 초과한 업체에 카드결제 수수료 중단 및 택시회사 평가 반영 등의 패널티를 적용하는 제도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법인택시업체 전담반’을 구성, 직원들이 254개 회사 현장에 나가 전체 민원 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사항을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민원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택시 불편은 여전한 만큼, 앞으로도 택시 민원을 체계적‧종합적으로 관리해 '18년에는 '14년 신고건수 대비 50%까지 감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완수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택시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이 택시를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원 감축이 곧 서비스 개선이라 여기고 택시업계와 시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민 기자 min@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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