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김병지와 히딩크 감독의 인연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MBC

 

22일 MBC ‘라디오스타’에 전직 축구선수 김병지가 출연한 가운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 감독과의 인연이 눈길을 끌었다.

2001년 당시 한일월드컵을 앞둔 히딩크 감독은 당시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손꼽히던 김병지를 번번이 대표팀 소집에서 탈락시켰다.

히딩크 감독은 그를 다시 대표팀 명단에 올려놓으며 “김병지를 98월드컵 때부터 보아왔다. 올초 너무 튀는 행동을 해 반성하라는 의미로 뽑지 않았었다. 탁월한 능력을 갖춘 데다 국제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많아 내년 월드컵 때 큰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이후 김병지는 후배인 이운재와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본선 경기를 앞두고 “둘은 지금 기량의 차이가 없으며 경기에 앞서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가 나서게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결과적으로 이운재가 골대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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