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증권은 23일 롯데푸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4252억원 매출액과 46.2% 줄어든 86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돈육가격 하락에 따른 육가공 원가 절감, 중국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에도 부진한 실적"이라며 "가공유지 판가 인하, 육가공 마케팅비용 부담, 저수익 거래처 조정에 따른 편의 식금품 성장 둔화 등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롯데푸드의 올해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롯데푸드의 올해 매출액은 1조8391억원으로 작년보다 1.6% 늘고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3.6%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익기여도가 높은 가공유지 판가 인하 영향이 상반기 수익성에 부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가공유지 판가 회복, 편의 식품 거래처 조정 영향 마무리, 조제분유 수출 회복 등으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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