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 2060대ㆍ코스닥 700선 등락/2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94.0원으로 마감했다.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3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격화 우려로 하락, 2060선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 내린 2,063.25에서 출발해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포인트(0.21%) 내린 2060.57을 가리켰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40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17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1포인트 오른 707.84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2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격화 우려속에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 여파로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72포인트(0.39%) 하락한 2만5776.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28%) 하락한 2856.2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포인트(0.45%) 내린 7750.8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커진데다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 여파로 하락했다.

 

미국이 화웨이 제재를 발표한 이후 전 세계에서 화웨이와 거래 중단 움직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90일간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중국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미국이 화웨이를 압박하는 것은 경제적 횡포이며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화훼이 재제에 맞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 미국과의 무역전쟁 보복에 나설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수출중단 카드를 꺼내들면 후폭풍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퀄컴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주가가 10.9% 폭락,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연준은 당분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는등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던 정책 스탠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71달러) 내린 61.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47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0달러) 오른 1274.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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