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KT는 지난 22일 부터 23일 양일간에 걸쳐 울릉 지역 초ㆍ중학교 3개교를 방문해 5G 서비스 체험과 함께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가 울릉 지역 학생들에게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실감나게 즐기도록 준비한 체험의 장이자 학생들의 메이커 창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울릉도는 지난해 12월 1일 자정 5G 첫 전파를 송출한 바 있다.

 

KT와 포스텍 양 기관은 울릉중학교, 저동초등학교, 천부초등학교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 서비스 체험존’을 마련했다.

 

또한 각 학교별로 학생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했다.

 

‘5G 서비스 체험존’에서는 학생들이 ‘narle(나를)’ 앱으로 3D아바타와 AR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보기도 하고 스마트노래방 싱스틸러(Sing-Stealer) 서비스를 이용해 우리 학교 가수왕을 선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기가라이브TV로 360도 실감형 콘텐츠인 고품질 VR영상을 감상하고 스마트폰과 VR단말간 연동 게임인 스페셜포스 VR도 즐겼다.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는 학교별로 차별화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울릉중학교에서는 아두이노 코딩으로 구동하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들며 코딩 원리와 미세먼지 측정기 알고리즘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동초등학교는 미니카를 조립하고 스스로 개조해 레이싱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천부초등학교에서는 3D프린터로 반지 만들기, 3D펜으로 3D캐릭터 만들기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별 차별화된 프로그램 외에도 MR체험, 레진 공예, 버튼 프레스 등을 두루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KT는 지난 2월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과 이동형 메이커 스페이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메이커 저변 확대를 위해 ‘포스텍 메이커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KT지속가능경영단장 이선주 상무는 “도서, 산간 등 지리적으로 진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곳의 학생들에게도 5G 서비스 체험과 같은 최신 ICT기술과 메이킹 활동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의융합 인재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기가스토리(GiGA story)’를 통해 상대적으로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 및 산간 오지 지역에 KT의 기가 인프라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지역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는 임자도, 대성동마을(DMZ),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의야지 마을로 점차 확대했다.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서도 ICT 인프라를 활용해서 지역사회를 바꿔 나가는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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