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담은 유리병은 피바다 유산균을 발효한 피바다 발효용해물을 75%나 함유한 '리얼 비피다 앰플'을 선보였다. (사진= 자연 담은 유리병)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세라마이드'와 '프로폴리스', '시카'에 이어 더마 코스메틱을 이끌 대세 원료가 등장했다.

 

이너뷰티로 각광받고 있는 '유산균'은 피부 유수분 밸런스 개선 및 피부 장벽 강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23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은 약 5000억 규모로, 매년 15%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업계 뿐만 아니라 제약사와 패션업계까지 더마 화장품 사업에 뛰어 든 상황.

 

최근 2030 여성들은 화장품 선택 기준을 두고 '안전한 성분'을 꼽는데, 이 기준에 더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더마 화장품은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피부가 민감해진 여성들에게 순하면서도 확실한 효능을 제공하면서 날이 갈수록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새로운 원료는 소비자가 낯설어하기도 하는데, 기존 유산균 또는 프로바이오틱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소비자의 거부감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학 물질이 아닌 피부 미생물을 활용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유산균 화장품은 일찍이 민감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왔다. 

 

최근에는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산균과 피부 과학을 접목한 브랜드를 속속 선보이며 '유산균 스킨케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만의 강점인 기술력으로 유산균의 효능 효과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유산균 더마를 내세우고 있는 것. 

 

많은 여성들이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취약해진 피부로 고민하는 만큼, 저자극으로 피부 본연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더마 코스메틱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바바그룹의 코스메틱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그동안 과도한 스킨케어 루틴과 컨셉 뿐인 원료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유산균 더마는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더마 코스메틱 업계에서도 시카에 이어 시장을 견인할 새로운 원료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시장의 흐름이 유산균 더마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ar@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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