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중 화훼이 무역전쟁 여파 장중 2040선 코스닥도 680대로 밀려나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4일 코스피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등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등 불똥이 튀면서 장초반 2040대로 밀려 났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59) 내린 2047.44를 가리켰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9억원, 35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5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 내린 689.32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억원, 26억원을 순매도했다 .

 

앞서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 우려와 국제유가 급락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14포인트(1.11%) 내린 2만5490.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03포인트(1.19%)하락한 2822.24를 기록햇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56포인트(1.58%)급락한 7628.2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제재 이후 영국과 일본등 글로벌 기업들이 화웨이와 앞다퉈 거래를 중단하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과 영국 통신사 보다폰 등이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고 일본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 등의 납품을 중단키로 하는등 글로벌 시장에서 화웨이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도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협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중단카드를 꺼내들어 미국에게 타격을 입힐 태세다.

 

미국은 전체 희토류 수입의 3분의 2 정도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수출중단 카드를 꺼내들면 후폭풍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경제지표도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를 불안케 했다.

  

시장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이날 발표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기술주도 1.73% 내렸고, 산업주는 1.5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곤두박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1달러) 하락한 57.9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12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미 국채와 금값은 올랐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2017년 10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1.20달러) 오른 1285.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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