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광주 폭행 사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새치기 시비로 시작해 수위 높은 폭행 사건으로 번진 이번 사건은 공권력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그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여러 명의 집단 구타를 당한 피해자의 현재 상태는 실명 위기,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등에서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피해자의 얼굴에는 상처가 낭자하고 퉁퉁 부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그 상태가 심각하다. 우발적인 집단 광기라고 치부하기에는 폭행 수위가 전혀 가볍지 않았음을 가늠케 하는 부분이다.

특히 광주 폭행 사건이 지역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이목을 집중시킨데는 경찰 측의 소극적인 태도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행 당시 출동한 경찰들은 적극적인 제압보다는 흥분 상태인 가해자들을 달래는데 급급한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피해자 친구 김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경찰이 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친구 1명은 경찰차 타는 순간까지도 맞았다"고 토로했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만명 단위를 훌쩍 뛰어넘는 상황에서 경찰과 관련한 성토 역시 지속되고 있다.

여론은 광주 폭행 사건에 출동한 경찰을 비롯, 시민들이 공권력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반응을 내놨다. 이들은  "viru**** 데이트폭력.이별폭력.묻지마 폭력에 집단폭력까지...이젠 한국은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개판같은 법과 무능력한 경찰.." "minn**** 아직도 저런 폭력배들이 설치고 있다는게 소름 끔찍...조폭을 위한 나라임? 경찰도 굽신.." 등의 반응이다. 다만 이같은 경찰의 소극적 태도가 구조적인 문제의 한계라고 풀이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bhs1**** 뭐하면 민원 넣고 뭐하면 갑질하는 악질적인 몇몇 사람들 때문에 경찰들은 몸을 사리게 되는 거지.. 그 분들도 경찰이 직장이니까 민원들어가고 징계먹으면 자기와 가족의 생계가 끊기니까 어쩔 수 없지 않겠나 싶음.." "iamh**** 공권력 좀 강화하자 제발. 경찰한테 책임 안묻게해야 경찰들이 믿고 일하지. 장구만 사용 했다하면 감찰받고 징계먹고 이러니 이게 나라냐?" "hans**** 경찰관에게 가해자를 강제로 제압할수 있는 권한을 주어진다면 경찰이 저리 행동 안했을듯.. 지난번 경찰이 피의자 업어치기하다가 피해보상 1억 자기돈으로 낸 나라가 한국이다..이러니 경찰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냐.. 국회에서 경찰에 대한 강한 권한을 주면 단번에 저런 가해자 제압하지" 등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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