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때 이른 더위로 롯데백화점의 에어컨 수요가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가전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전 매출이 18.1% 신장한 가운데 에어컨 매출은 80.2%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며 주문 대기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년의 경우 5월에 에어컨 주문을 하면 원하는 날짜에 바로 배송 받을 수 있지만 올해의 경우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2주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

 

대형가전 대표 매장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인기 에어컨 모델의 경우 현재 약 한 달을 대기해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가 상품군에 속하는 대형 가전의 경우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백화점 구매 선호도가 강하다는 요인도 크게 한 몫 했다. 사후서비스와 품질 등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오재철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 가전팀장은 “빨라진 여름에 백화점 에어컨 수요가 예년보다 1~2주 더 빨라졌다”며 “올해에는 성능과 디자인이 더욱 강화된 다양한 에어컨 모델이 출시되며 구매 고객의 만족도 또한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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