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서울와이어 유수정 기자] 호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객실을 예약하는 ‘공홈족(공식 홈페이지 예약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급호텔들이 자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면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신라호텔이 올 1분기 고객 예약 채널을 분석한 결과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예약한 고객이 4년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도 177%나 증가해 전체 예약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호텔들이 충성도가 높은 단골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자사 홈페이지에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적으로 호텔들이 온라인 여행사(OTA, Online Travel Agency)에 지불하던 수수료 대신 고객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면서 홈페이지 전용 상품의 가성비가 높아졌다. 또 다양한 추가 혜택과 상세한 상품 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여러 호텔의 가격을 비교한 뒤 선택하던 것에서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은 호텔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가격 비교 보다는 신뢰도가 높은 호텔의 상품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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