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삼성그룹 창업자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호암상의 올해 시상식에도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오는 31일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이 부회장이 연초부터 잇따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얼굴을 비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불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사업 외적인 행보는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호암상은 호암의 인재 제일주의와 사회 공익정신을 기려 학술, 예술, 사회발전과 인류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마빈 천 예일대 석좌교수, 앤드루 강 UC샌디에이고 교수, 오우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장, 이불 현대미술작가, 이주외국인 복지지원단체 러브아시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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