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효린, 그러니까 실제 이름이 김효정인 가수가 이틀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포털사이트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효린에 대한 관심은 그녀가 성신여대를 나왔느냐 보다 어디 고등학교를 나왔는지에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으며 당시 그녀와 함께 공부했던 동창들의 증언이 실시간으로 이어지고 있다.

1990년 12월 11일생인 씨스타 멤버 효린에 대한 양심선언과 증언들이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온라인을 지배하고 있는 것.

효린, 즉 김효정에 대한 관심이 이틀째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강타하고 있는 이유로 그녀는 이른바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피해자에 대한 관심 보다 일부 언론들은 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라고 물타기를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같은 효린 사태 보도는 효린도 잘못이 있지만, 고통을 당했던 피해자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비쳐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효린이 15년 전 중학교 때 학교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효린 측은 최초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문제의 글이 갑자기 삭제된 뒤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피해자를 벼랑 끝으로 내몰아, 글이 갑자기 삭제된 배경을 두고 여러 의혹과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효린으로부터 고통을 받았다는 여성은 일부 언론을 통해 "포털사이트가 내 IP를 차단시켰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따라 왜 포털사이트가 아이피를 차단했는지, 이 과정에 외부의 압박이 없었는지 의문 역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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