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분할 반대' 외치는 현대중공업 노조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분할 반대 파업 투쟁 수위를 높인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2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8일째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지난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인 노조는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유지했으나 이날 파업 시간을 늘려 투쟁 수위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며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전면파업에 돌입한다. 

 

오는 30일에는 대우조선해양 노조, 영남권 민주노총 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1박 2일 결의대회를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 계획이다.

 

노조는 물적분할 이후 자산은 중간지주회사에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몰려 ▲구조조정 위험 ▲근로관계 악화 ▲노조 활동 위축 우려 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회사는 고용 안정과 단체협약 승계를 약속하며 노조가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보고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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