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콘텐츠 부문 작가 총 5명 선정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현대홈쇼핑이 일반 고객 대상 방송 작가 공모전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까지 ‘내가 만드는 현대홈쇼핑, 고객 작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를 방송에 반영해 방송의 재미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방송은 쇼호스트와 PD, MD가 사전에 상품에 관한 정보 등을 협의해 대본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며 “시청자에게 가격·제품 구성 등에 관한 정보 제공 및 비교 설명 등 정형화된 ‘푸시형’ 멘트보다 시청자를 움직일 수 있는 ‘공감형’ 멘트를 방송에 도입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집 부문은 생방송 멘트 및 대본 구성 등을 담당하는 ‘스토리 작가’와 영상·사진 등 방송용 콘텐츠 제작 역할을 수행하는 ‘콘텐츠 작가’ 두 부문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토리 작가' 부문은 가전·주방·식품·리빙 상품군 중 한 가지 상품을 선택한 뒤 신선한 공감형 또는 생활형 방송 멘트가 담긴 대본과 나만의 생활 노하우와 레시피 등을 담은 코너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콘텐츠 작가’ 부문은 역시 한 가지 상품 선택 후 1분 내외 영상 또는 사진(10장 이내), 그림(스케치·일러스트·웹툰 중 선택)을 보내면 된다.

대상(1명, 100만원), 부문별 최우수상(각 1명, 50만원), 부문별 우수상(각 1명, 30만원) 등 총 5명을 선정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현대홈쇼핑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유명 셀럽이 출연하는 고정 프로그램에 한해 방송 작가가 일부 있지만, 일반 방송에서 운영하는 것은 업계 첫 시도”라며 “고객 작가들이 패널로 직접 참여하는 코너를 비롯해 다양한 포맷과 콘텐츠를 담아 차별화된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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