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세원 교수와 故윤한덕 센터장(사진=의료인의 헌신 광고 캡처)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4시간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인들의 모습을 담은 ‘의료인의 헌신’을 주제로 한 광고가 커다란 호응 속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4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한 달간 티브이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송출되었다. 피키캐스트,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에서는 135만 명이 이번 광고를 조회하였고, ‘좋아요’ 8,383회, 댓글 1,844회가 달렸다.

 

광고에는 신인 가수 일레인(본명 김주은)의 감미로운 음색과 노랫말이 스토리 전체에 녹아들면서 마지막 장면에 환자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다 유명을 달리하신 故임세원 교수(강북삼성병원)와 故윤한덕 센터장(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두 분이 등장하고 “의료인의 숭고한 가치와

 

헌신의 무게를 되새기겠습니다”는 카피로 끝맺는다.

 

공단은 사전에 故임세원 교수와 故윤한덕 센터장 두 분의 유족들을 만나 광고에 두 분의 얼굴이 노출되는데 대한 의견과 동의를 구했으며, 유족들은 고인들이 얼마나 애틋하게 가족을 사랑했으며 환자를 위했는지에 대한 일화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광고를 접한 환자나 보호자들은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들에게 직접 겪었던 경험담과 그들의 헌신에 대한 고마움에 공감하면서 1,844개 댓글을 남겼다.

 
제작사인 피키캐스트 측은 “공단의 이번 공익광고는 여타 공공기관의 광고와는 달리, 내용과 형식면에서 매우 파격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공감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매우 드문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광고 메시지에서 의료인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며 그들을 재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아직 슬픔에서 채 벗어나지 못하셨음에도 광고에 적극 협조해주신 故임세원 교수(강북삼성병원)와 故윤한덕 센터장(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 두 분의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전국민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인데 의료인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건강보험의 발전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민들께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알려드리자는 뜻으로 이번 광고를 제작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에서 묵묵히 진료에 힘쓰고 있는 많은 의료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sjkimcap@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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