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현지 자문사와 손을 잡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하나 미국퀄리티랩’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혁신을 거듭하는 기업들 중 성장에 품질개념을 더한 우량주만을 엄선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 상장된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또는 현금성 자산을 담는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와 성장성,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4차산업을 이끌고 있는 IT와 헬스케어, 소비재 등 탄탄한 펀더멘탈과 꾸준한 실적을 보이는 각 분야 대표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운용규모 2635억 달러를 자랑하는 93년 전통의 루미스세일즈(LOOMIS SAYLES)와 손잡아 전문성을 더했다. 루미스세일즈가 실제 운용하고 있는 상품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면,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이 받은 투자모델을 분석·평가해 이를 상품에 적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억원이며, 최소 추가입출금액은 1000만원이다.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로 연 1.5%를 수취하며 매분기 부과한다. 계약기간은 최소 1년이다. 중도해지 시에는 해지 수수료가 발생된다. 최저가입금액을 하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금으로 일부 출금이 가능하다.
 

기온창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이제는 성장성은 물론이고 경제적 해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주주자본수익률과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퀄리티 높은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퀄리티 높은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미국시장은 고착화돼 가고 있는 현재의 저성장 국면에서 투자매력을 불러오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품은 해외주식 매매 및 배당에 따른 과세 체계를 따른다. 별도 환헤지를 하지 않은 만큼 투자할 때는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고객 계좌 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계좌별 운용실적이 상이할 수 있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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