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게임중독 질병코드화 움직임에도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사업이 우리나라에서 진행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함께 게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게임 이용을 돕는 ‘2019년 게임리터러시 교육’을 진행하고, 게임리터러시 확산을 위한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콘진원이 운영하는 ‘게임리터러시(literacy) 교육’은 게임을 둘러싼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초·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사 ▲학부모 ▲고령층 총 1만 3천여 명 규모로 교육을 진행하며,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 단체, 복지관 등 교육을 원하는 기관의 신청을 통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초·중학생, 학교 밖 청소년 교육은 게임 리터러시 기반의 균형 잡힌 게임 이용법과 게임을 활용한 코딩교육, 게임관련 진로탐색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사 대상 교육은 게임 문화, 게임을 활용한 교과 운영, 게임 활용 코딩 교수 학습방안 등 현장 활용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진행한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소통과 게임을 활용한 지도 방법을, 고령층에게는 치매 예방을 위한 게임과 게임을 활용한 세대 간 소통 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는 등 대상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찾아가는 게임문화 교실 ▲교사 교육 ▲학부모·고령층 교육 등 분야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콘진원은 게임리터러시 확산을 통해 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찾고 학교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2019 게임리터러시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를 내달 10일, 12일까지 각각 모집한다. 올해는 2017년부터 지원해 온 교사연구회 운영을 확대하여 개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선도 교사를 처음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교사연구회와 선도 교사는 게임요소를 활용한 수업,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연계 프로그램 등 교육 방안 등을 연구하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거나 학생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제작하게 된다.

 

교사연구회와 선도교사는 초‧중‧고등학교 현직 교사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과 현직교사 개인 자격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30개의 교사연구회와 50명의 선도교사에게는 각각 4백만 원 이내, 1백만 원 이내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콘진원은 현직 교사들의 게임 관련 교육 연구와 제반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게임리터러시 활동과 지역 및 교육기관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교사연구회 및 선도교사 모집 신청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게임리터러시 연수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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