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카드가 마이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신한카드는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소상공인 마케팅 관리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목적으로 양사 데이터베이스 교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동의 하에 가맹점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KCD는 가맹점 매출 정보와 품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가맹점 매출 관리 서비스 관련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대고객 및 가맹점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전산 개발 등을 거쳐 3분기 중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마이데이터 사업 성공 사례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2월 공모한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 발굴 및 활용’에 응모해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는 마이데이터 정부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협업과 상생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가맹점 품목 정보를 활용해 현재 진행중인 초개인화 마케팅 시스템의 완벽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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