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대, yg엔터테인먼트 급락ㆍ바른손이앤에이 상한가…환율 3.9원↓/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로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지수가 나온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포인트 내린 2044.25로 출발해 2040대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하락한 2044.2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48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반면 기관은 1714억원,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0억원, 기관은 3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생충'의 투자·배급사인 CJ ENM도 1.44% 상승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TV 시사프로그램의 방송 예고에 급락했다.

   

이날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급락한 2만8700원에 마감했다.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도 16.35% 급락했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에 게임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2.00%), 펄어비스(-1.85%), 컴투스(-3.53%), 위메이드(-2.30%) 등도 동반 하락했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1.05%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함께 키움증권과 모회사 다우기술이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탈락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우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7.42% 내린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키움증권도 1.92% 내린 8만1900원에 마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쏟아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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