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아동복지관(사진=노원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중고 94개교 6만 8500여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거주하는 지역답게 7개 분야 102개 사업에 구비 133여억 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노원구는 지난 4월,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7개 분야는 ‘안전과 보호’, ‘놀이와 여가 환경’, ‘권리와 참여’, ‘건강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 ‘개인 주거생활 환경‘이다.

 

각 분야별 핵심 사업을 살펴보면 첫째 안전과 보호환경 조성을 위해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등 28개 사업에 74억 35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운영 중인 ‘아동보호 전문기관’은 아동 학대 신고접수와 사례관리, 피해 아동과 학대 행위자를 대상으로 상담, 교육, 심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7월에 ‘학대 피해아동 쉼터’까지 문을 열면 더욱 촘촘한 아동 보호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놀이와 여가 환경 조성을 위해 ‘월계 청소년 시설 조성’ 등 22개 사업에는 10억 3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실내놀이터, 함께놀이터도 조성하며 스포츠 축제도 개최한다. 더불어 ‘불암산 유아숲 체험장’, ‘더불어 숲’도 운영한다. 

 
또한 노원구는 구정 참여 환경 조성을 위해 ‘청소년이 기획하는 축제’ 등 15개 사업에 80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도 건강과 사회 서비스를 위한 ‘아동 바우처’ 등 7개 사업에 구비 5억여 원이 투입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경비 지원’ 등 14개 사업에 40억 8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아동 최상의 이익 실현 기반 조성을 위해 ‘아동 청소년 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등 14개 사업에 구비 1억 9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들이 행복해야 부모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이 시기를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느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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