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집단 패혈증이 발생했다.
강남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고 집단 패혈증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총 20명이다. 이들은 모두 프로포폴을 맞은 뒤 피부과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피부과 관계자들이 주사제의 변질 가능성을 진술한 가운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가 예정돼 촉각이 기울여지고 있다.
이번 강남 피부과 집단 패혈증 뿐만 아니라 성형외과 등 병원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기도 해 환자들의 불안감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09년 부산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2명의 환자가 잇달아 숨졌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다. 환자들은 모두 같은 세균에 감염돼 패혈증에 걸렸고, 당시 역학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주사제의 세균 오염 가능성을 강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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